비만치료제 관련주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억제하여 음식을 적게 섭취하도록 하거나 지방이 흡수되지 않도록 하여 비만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작용기전에 따라 식욕억제제, 지방흡수 억제제, 글루카곤유사 펩티드 유사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부 식욕억제제는 의존성이나 내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단기간 투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비만치료제를 앞세워 급성장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글로벌 제약사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며 초거대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양사는 모두 2024년 1분기에 전년 대비 20%대 성장으로 분기 매출액 약 12조 원을 달성했고 하반기 이후 비만치료제 생산량도 본격적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등 글로벌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의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인 비만치료제 삭센다 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고 2023년 세계 매출 1조 3000억 원을 기록한 삭센다는 2024년 특허가 만료됩니다.
1. 라파스
-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개발사 라파스가 붙이는 비만치료제 임상 1상이 10월에 종료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 라파스는 패치형 비만치료제 'DW-1022'를 대원제약과 공동 개발 중입니다. 'DW-1022'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2. 대원제약
- 패치형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이 오는 10월에 종료된다고 합니다.
- 'DW-1022'는 대원제약과 라파스가 공동개발중으로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티드를 합성펩타이드(케미컬시밀러)로 전환하는 원료의약품 개발과 완제의약품 연구를 담당하고,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생산을 담당합니다.
3. 디앤디파마텍
- 2014년 창업 초기부터 GLP-1 펩타이드 기반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은 DD02S, DD03으로 특성은 경쟁제품 대비 경구흡수율을 12.5배 높고, 높은 체내지속성과 경구흡수율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고 물과 음식물 섭취에 무관하게 흡수율을 유지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 했다고 합니다.
- 2023년 4월 글로벌 투자기관이 설립한 미국 멧세라사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바 있습니다.
- 파킨슨병과 치매 등에 GLP-1 제제를 활용해 치료제 개발을 시도하고 있고, 퇴행성 뇌질환과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에도 적용,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4. 펩트론
- 펩타이드 약물의 반감기를 조절하는 '스카트데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생분해성 구슬방울에 든 약물이 혈액에서 서서히 방출돼 장기간 일정 약물 농도가 체내 유지되는 방식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제조공정에 대량생산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2023년 하반기 비만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대형 제약사 두 곳과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감이 쏠린 상태입니다. 회사는 계약상의 이유 등으로 파트너사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일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중 입니다.
5. 올릭스
- 원숭이를 대상으로 비만치료제 'OLX702A'와 '위고비'의 병용 전임상 최종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OLX702A'와 '위고비' 병용 투여군이 '위고비' 단독 투여군 대비 증강된 체중과 체지방률 감소 효과를 입증했고 내장지방의 지표인 복부둘레 감소 효과도 입증하면서 질적으로 더 우수한 비만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단점인 단약 후 급격한 요요현상도 극복한다고 합니다.
6. 샤페론
- 비만치료제후보물질 '누베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동물실험을 마치고 전임상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 '누베신'은 차세대 억제제 가운데 하나로 이미 2022년 비만을 적응증으로 1차 동물 유효성 확인을 완료했습니다. '누베신'은 염증 복합체 억제제를 기반으로한 치료제로 염증 관련 부분을 타깃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방식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비만 치료 물질입니다.
- '누베신'은 경구 투여 방식으로 개발중이에서 투약의 편의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인벤티지랩
- 세미글루타이드 기반 자체 개발한 1개월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을 비임상 진행했고 최근 안정적인 제형 연구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했습니다. 세미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성분으로 1년가 14.9%의 체중감량과 함께 심혈관 질환에서도 효능을 보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2024년 1월 유한양행과 장기지속형 비만,당뇨 주사제를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했습니다.
8. 유한양행
- 프로젠의 전체 지분 38.9%를 보유하고 있고, 프로젠은 7월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만,당뇨병 치료제 'PG-102(MG12)' 국내 2상 임상시험을 승인 받았습니다.
- 유한양행은 기술도입, 업무협약을 적극적으로 체결하고 있고 7월 1일에는 유빅스테라퓨틱스와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인 'UBX-103' 계약을 체결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