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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할까?

by supastock 2024. 11. 1.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확보할까?

MBK, 영풍 연합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또 다른 경영권 분쟁을 예상하는 기사가 24년 10월 10일에 나왔습니다. 경영권 분쟁에 언급된 기업은 티웨이항공으로 최대주주인 예림당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입니다.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예림당티웨이항공의 지분을  29.9%를 보유하고 있고 티웨이홀딩스 지분  28%와 예림당 지분 1.9%를 합친 것이고, 2대 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은  26.7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소노인터내셔널 16.77%와 대명소노시즌 10%를 합친 것입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24년 6월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3209만 1467주(14.90%)를 주당 3,290원에 매수하여 지분을 상승시켰고, 24년 8월에 계열사 대명소노시즌이 708억 원을 주고 JKL파트너스의 티웨이항공 잔여 지분을 11.87% 인수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노인터내셔널의 상조 계열사인 대명스테이션으로부터 500억 원을 차입했습니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노릴 거라는 이유로 해외여행이 정상화된 상황에서 항공과 숙박을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미국의 워싱턴, 뉴욕, 하와이, 프랑스에 호텔과 리조트를 인수를 해서 해외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10월 11일 대명소노그룹 측은 "공개매수를 하거나 추가 지분 매수 계획은 없다"라고 해명을 하며 경영권 분쟁을 부인했습니다. 이렇게 경영권 분쟁을 부인한 상황에서 10월 15일 소노인터내셔널은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는 JC파트너스 지분 50%를 471억 원에 인수하고 잔여 지분은 25년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했습니다. 이로써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와 3% 격차이고, 에어프레미아 최대주주와 24% 격차인 상황에서 2대 주주 지위에 있습니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경영권 분쟁은 부인했지만 항공사의 지분은 계속 확보하면서 항공업에 대한 진출을 조금씩 준비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항공업계의 소문으로도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사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합니다.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도 소노인터내셔널과 경영권 분쟁에 대비해서 전략적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하며 경영권 분쟁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명소노그룹도 10월 30일 소노인터내셔널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주가수익스와프는 자금이 필요하지만, 주식을 팔기 어려운 기업이 현금을 융통하기 위한 방법)

 

소노인터내셔널은 경영권 분쟁은 부인하고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뭔가 준비하는 모습을 비추고 있습니다. 최대주주와 3%의 격차라면 최대주주 자리가 탐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6월에 JKL파트너스에서 지분을 넘겨받을 때 주당 3,290원이었는데 당시 티웨이항공의 주가는 2,485원이어서 30% 정도 높은 가격으로 지분을 매입했었습니다. 

 

대명소노시즌, 예림당,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항공 경영권분쟁 관련주로 경영권 분쟁 기사 이후 주가가 크게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 관련기업들 모두 자신의 패를 숨기며 티 내지 않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고 25년 3월로 예정되어 있는 정기주주총회 전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도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MBK, 영풍과 고려아연처럼 화끈하게 경영권 싸움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티웨이항공 경영권 이슈가 어떤 상황으로 흘러갈지 궁금증 일으킵니다. 


요약

1.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예림당, 티웨이홀딩스와 3% 격차를 만듦.

2. 대명소노그룹은 경영권 분쟁 부인함.

3.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2대 주주 지위 확보.

4. 대명소노그룹은 자사주 PRS로 3,000억 원 조달 계획.

5.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 예림당, 대명소노시즌 관련주들은 요동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