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관련주
조선산업은 군수산업, 수산업, 해운업 등에 사용하는 각종 선박 및 해상 부유물을 건조하는 산업입니다.
조선업은 군수산업에 사용되는 전투함, 항공모함, 잠수함을 건조하거나 상업에 활용되는 어선, 상선, 벌크선, LNG선 혹은 가스와 석유를 시추하는 해상 부유물을 건조하는 분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조선업은 노동력과 기술력이 필요하며, 국제유가와 환율, 글로벌 경기에 민감함 경기민감 산업입니다.
글로벌 선도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들이 K-조선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국 해군참모총장(대장)은 한미동맹에 있어 한국 조선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우리 방산업체들의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본다는 평가로 풀이됩니다.
조선업이 최근 '슈퍼 사이클'이라고 할 만큼의 호황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올해 역대 최대 수준의 신조선가 경신 가능성이 언급되며 조선 빅 3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의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1. HD한국조선해양
- HD한국조선해양은 미국 테라파워, 서던컴퍼니, 영국 코어파워와 함께 미국 워싱턴 주에서 용융염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고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자로) 분야 선도기업들과 협력해 해상 원자력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 HD현대의 조선 중각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고 선박용 엔진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7월 1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HD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국내 선박용 엔진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어 3년 간 경쟁사에 최소물량 보장, 가격인상 제한, 납기지연 그지 등을 실시하는 조건부 승인을 내렸습니다.
-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 5500 TEU(1 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5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총 3조 6832억 원입니다. 이번 수주로 올해 해양설비 1기를 포함해 총 144척, 162억 7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목표 135억 달러의 120.5%를 달성했습니다.
2. HD현대중공업
- HD현대중공업은 미국 해군 보급체계사령부와 국내 최초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향후 5년간 미국 해상 수송사령부 소속 지원함을 포함해 미 해군이 운영하는 전투함 유지보수(MRO) 사업 입찰 참여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 HD현대중공업이 유럽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6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6일 공시했습니다. 계약금액은 1조 8416억 원으로 이는 2023년 매출 대비 15.39%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3. HD현대미포
- 암모니아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으면서 중형가스운반선(MGC) 발주가 늘고 있고 올해 MGC 발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GC 발주가 늘면 HD현대미포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상반기에 발주된 20척의 MGC 가운데 12척을 수주했습니다.
- HD현대미포가 예상보다 빠르게 2024년 2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HD현대미포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 490억 원, 영업이익은 44억 원을 기록하면서 기존 예상 대비 1개 분기 빠른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4.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은 중동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액은 총 1조 4381억 원입니다. 선박은 2028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22척, 49억 달러 규모를 수주했고 2024년 수주목표 97억 달러의 51% 달성했고, 수주잔고는 337억 달러입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9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셔틀탱커 1척 등이 있습니다.
5. 한화오션
- 중동지역 2개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 등 총 8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번 계약은 약 2조 1577억 원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LNG운반선 16척, VLCC 7척,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1척, 해양 설비 1기 등 총 27척을 수주했습니다. 약 53억 3000만 달러 수주로 6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 총액인 35억 20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1억 달러(약 1380억 원)를 투자해 미국 필리조선소 지분 100%를 확보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필리조선소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도크를 보유하고 있고 미국 대형상선의 5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상풍력설치선 등 특수목적 선박 건조뿐 아니라 미국 해군의 수송함 수리, 개조 역량도 가지고 있습니다.
- 필리조선소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의 미국 함정시장 진입 시 함정 건조 및 MRO 수행을 위한 핵심 사업장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6. HJ중공업
- HJ중공업의 건설부문이 부산항만공사가 발주한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제작 설치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공사금액은 1870억 원, 공사기간은 36개월입니다.
- HJ중공업은 2억 2000만 달러(약 3000억 원) 규모의 7900 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